대마도자유여행
꿀팁과 함께 전하는 대마도1박2일 여행 코스!

 

그간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 지역 거주자들에게 저렴하고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일본 대마도가 방송과 함께 더욱 폭넓게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었다. 여행자의 99%가 한국인이라고! 직접 다녀와 보니, 여느 일본 도시에 비해 볼거리가 풍성한 것도 아니고 먹거리가 넘쳐나는 것도 아니지만,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으로도 해외여행 느낌을 담뿍 느끼고 소소한 먹방과 쇼핑까지 즐길 수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참 좋다는 결론!

1박 2일 여정의 대마도 자유여행 코스를 시간의 흐름대로 제안한다. 1박 2일 부산 여행과 함께 묶어 색다른 주말을 보내 보는 건 어떨까?

대마도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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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1. 부산항 – 히타카츠항

부산항에서 오전 페리를 타고 대마도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대마도에는 북쪽 히타카츠항과 남쪽이즈하라항이 있는데,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1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히타카츠항으로 들어가 여행하고 역시 같은 곳에서 나오기를 추천한다. 대마도가 작아 보여도 기다란 형태라 두 항구 사이 이동 시간이 쉼 없이 이동해도 차로 2시간 거리인 데다 부산에서 이즈하라항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거리라 여행 시간이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1박의 짧은 여행일 때는 북쪽 위주의 여행을 하도록 하고 2박 이상의 일정일 때 입출국을 서로 달리하여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다.

2. 렌터카 수령

히타카츠항 주변에서 1박 2일 여행을 할 때는 주로 자전거를 대여하여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여행자를 제외하면 길을 걷는 현지인도 드물 정도도 복잡하지 않은 곳이라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항구 주변을 벗어나 관광지로 가고자 한다면 경사진 곳이 많은 데다 자전거길이 따로 없어 차도로 달려야 하다 보니, 자전거를 정말 잘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하고 힘겨운 상황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대여한다면 전동 자전거를 권하고운전이 가능하다면 짧은 시간 편리하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렌터카를 추천한다.

3. 숙소에 짐 맡긴 후 점심 식사 카이칸식당

숙소 체크인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3시가 일반적이니 숙소에 짐만 맡긴 후 히타카츠항 바로 근처의 카이칸 식당에서 가볍게 점심 식사. 가츠동(돈가스덮밥)과 사라우동(접시우동), 돈짱(돼지고기 덮밥) 등을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식당으로 일본답지 않게 양이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유명하다. 우리 입맛에 모두 무난하게 맛있지만 그중 가츠동이 가장 맛있다.

4. 미우다 해변

항구에서부터 차를 언덕으로 몰아 왼쪽으로 코너를 돌면 내리막길 오른쪽으로 선물처럼 나타나는 미우다 해변. 날씨 좋은 날 그 동그란 해변에서 찰랑이는 물빛은 생각보다 참 예뻐서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 게다가 수심도 얕고 물살도 거의 없이 잔잔하여 따뜻할 때는 아이들 놀기에도 제격일 듯. 모래도 곱다. 자그마한 규모라 사람이 적은 시즌에는 프라이빗 비치 느낌마저 날 듯 참 예쁘고 소담한 곳. 비치를 둥글게 감싼 나무 사이로 매가 많이 날아다니는데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라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5. 한국전망대

한국에서 배 타고 건너와서 한국을 보러 전망대를 찾는 것이 재미있지만 색다른 느낌으로 부산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다. 대마도는 부산까지 직선거리로 49.5km인데 반해 가장 가까운 일본 지역인 후쿠오카까지는 약 130km나 떨어져 있을 정도로 일본 열도보다 우리나라 가까이에 위치한다. 안개 없이 공기가 맑은 날은 부산을 출발해서 히타카츠항으로 들어오는 배 뒤로 부산이 보인다고.

6. 밸류마트 오우라점

대마도에는 돈키호테가 없다. 다른 이름의 대형 드럭스토어도 중부 아래로 내려가야 있다. 북부는 하도 소박한 동네라 드럭스토어를 대신하여 대형 마트가 쇼핑 명소가 되었을 정도. 물론 히타카츠항 주변에 면세점이란 이름의 상점이 있고 드럭스토어 상품들을 모아 조금 비싸게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밸류마트에서 간단한 먹거리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섬의 특성상 가격이 일본 본토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드럭스토어 인기 상품인 곤약 젤리나 훈와리모찌 같은 것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크게 수하물의 종류나 무게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자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숙소 체크인 후 쇼핑의 결과물을 객실에 넣어두고 첫날 저녁이자 마지막 저녁의 식사를 하러 간다. 히타카츠항 근처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미나토스시에서는 스시뿐 아니라 각종 튀김, 생선조림 등등 일반적인 일식당 음식을 다 취급하며 맛도 좋다.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녁에 이용하고자 한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항구 바로 근처에 위치하니 대마도 도착과 동시에 미리 들러 저녁을 예약해 두는 것도 방법.

 


둘째 날

8. 조식 먹고 에보시타케 전망대

에보시타케는 대마도 중부에 위치하여 렌터카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이니 조식 후 체크아웃을 한 상태로 10시 정도에는 출발하는 것이 좋다. 가는 동안 집을 셀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동네만 간간이 보일 뿐, 어느 시점부터는 양옆으로 울창한 산만 보일 뿐이다. 전망대는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에 부치지만 계단의 끝에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진 풍경이 기다린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겹겹이 아득하게 보이는 산이 몽환적인 느낌.

9. 마지막 식사 소바도장 아가타노사토

대마도에 갔으니 대마도 스타일 소바로 마지막 식사를 하는 건 어떨까? 담백한 육수에 빠진 소바가 아주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다. 식사 후에는 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빼먹지 말 것. 블루베리 맛과 쌀 맛,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나지 않는 고급 과일인 비와(비파) 맛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얼마간의 비용을 내고 소바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10. 다시 부산으로

히타카츠항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4~5시에 마지막 운항을 한다. 소바 점심 식사 후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 렌터카를 반납한 후 페리를 타러 가되, 공항처럼 2시간 이전까지 갈 필요는 없지만 주말 마지막 페리는 수속에 시간이 걸리니 최소한 1시간 이전에는 도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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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베짱이커플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