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April 24 일 익스피디아 팀 작성

쿠바의 상징 쿠바올드카, 아바나부터 산타클라라까지 둘러보는 쿠바자유여행 코스 추천!

쿠바의 상징 쿠바올드카,
아바나부터 산타클라라까지 둘러보는 쿠바자유여행 코스 추천!


‘쿠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혁명의 아이콘 체게바라(Che Guevara). 그리고 웃통을 벗은 청년들이 낚시와 다이빙을 즐기는 말레콘의 방파제 풍경이다. 쓰러져가는 건물들 사이로 두툼한 시가를 문 쿠바인들의 모습은 화보 그 자체. 이국적인 풍경에 반해 전 세계 포토그래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여행 코스

카피톨리아 – 센트로 아바나 – 올드 아바나 – 아바나 대성당 – 말레콘 – 모로 성


카리브 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수많은 침략과 혁명의 역사를 거쳤는데도 잘 보존된 아바나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Tip. 인천 – 아바나 항공편
에어캐나다, 아에로멕시코 등의 항공이 1회 경유로 매일 운항한다.


센트로 아바나 Centro Havana

아바나는 크게 3구역으로 나뉜다. 센트로 아바나와 올드 아바나, 그리고 베다도 지역. 그중 카피톨리오에서 시작되는 센트로 아바나 지역은 아바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말레콘까지 이어진 중심 거리에서는 거리 공연이 자주 열리고, 수준 높은 그림을 그려 파는 무명 화가도 많다. 주로 아바나 서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현지인 화폐인 모네다로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거리 음식점도 가득하다. 우리 돈 500원짜리 피자 한 조각을 기다리며 노래를 부르고 어깨를 들썩이는 쿠바 사람들. 센트로 아바나에 가면 가난하지만 행복한 아바나인들을 만날 수 있다.


올드 아바나 Old Havana

‘아바나 비에하(Habana Vieja)’라고도 하며 1982년, 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대성당 광장과 식민시대 미술관, 무기 광장, 도시 박물관 등 중세 아바나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 여행을 하는 듯 묘한 기분에 젖어든다.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많이 본 쿠바의 참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결코 이곳을 놓치지 말 것.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오래된 건물이 많아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니 올드 아바나가 과거의 시간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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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톨리오 Capitolio Nacional

아바나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곳. 아바나 관광은 이곳에 자리한 ‘카피톨리오 광장’에서 시작된다. 카피톨리오는 스페인어로 ‘가운데’라는 뜻.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과 파리의 판테온 신전을 모티프 삼아 만들었다. 주청사와 국회의사당으로 쓰이다 현재는 과학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바나 시티투어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 가이드와 함께 아바나 곳곳을 둘러보는 여행자 무리도 쉽게 볼 수 있다. 말레콘과 센트로 지역이 지척이라 늘 여행자로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의 휴식처호세마르티 공원(Parque de Jose Marti)과 웅장한 건물의 오페라 극장활력이 넘치는 오비스포(Obispo) 거리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야경 촬영 장소로도 받는다.


말레콘 El Malecon

쿠바의 얼굴로 통하는 장소. 아바나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까운 바다 건너편엔 모로 성이 자리하고 요새 끝엔 하얀 등대가 외로이 서 있다. 낚시꾼들의 모습은 방파제를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진다. 방파제에 올라 바다를 굽어보면 높은 파도가 매섭기까지 하다. 간혹 5m가 넘는 방파제 끝까지 파도가 밀어닥칠 정도.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방파제 끝엔 웃통을 벗은 청년이 잔뜩 모여 서로 경쟁하듯 물에 뛰어든다. 저마다 독특한 자세를 취하며 다이빙을 즐기는 청년들. 그런 모습을 구경하는 여행자의 카메라는 쉴 틈이 없다. 이곳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해 질 무렵노을 지는 말레콘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강태공들의 뒷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모로 성 Castillo del Morro

말레콘이 자리한 아바나 만 입구에 있는 요새. 14~15세기 사이, 해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건축가 후안 바우티스타 안토넬리가 건축했다. 크게 남북으로 뻗은 구조로 요새 말고도 지하 감옥,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과거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역력한 대포와 투석기, 단검 등이 진열되어 있다. 모로 성이 더욱 특별한 것은 절벽 위에 있어 훌륭한 전망대 구실을 한다는 것. 아바나 구시가지와 끝없이 펼쳐진 카리브 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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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대성당 Catheral de la Havana

중남미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건축물로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혹자는 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첫손에 꼽을 정도. 처음에는 수도사들의 거처로 이용되다 이후 성당으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스페인 세비야로 옮겨졌지만,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유해가 100년 동안 보관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당 앞 광장은 쿠바산 시가와 체 게바라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 등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하다.

Tip. 쿠바 비자
쿠바에 입국하려면 여행자 카드(Tourist Card)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여행자 카드는 쿠바 정부가 지정한 항공사와 여행사 등에서 항공권과 함께 사면 된다. 에어캐나다의 경우 기내에서 제공하지만, 다른 경우는 사전에 구매해야 한다.

흥으로 가득한 도시, 트리니다드

쿠바 섬 중남부에 자리한 도시. 아바나를 뛰어넘는 클래식 도시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밤마다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센트로 Centro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트리니다드의 중심. 이곳을 기준으로 알록달록한 파스텔 톤 가옥이 사방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한 올드 카들이 주차된 골목은 전깃줄만 빼면 중세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각종 크고 작은 규모의 거리 연주가 펼쳐지는 마요르 광장도 눈에 띈다. 센트로의 모든 길 중간에는 자갈이 듬성듬성 깔려 있는 것이 특징. 우기에 물이 잘 빠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앙콘 비치 Ancon Beach

트리니다드 중심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한 해변. 쿠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먼바다에는 아침부터 스노클링을 떠나는 여행자를 실어 나를 요트가 떠 있고, 가까운 해변에는 태닝과 수영을 즐기는 이들이 간간이 보인다. 카리브 해의 민낯을 바라보며 쿠바 정통 모히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추억이 될 것. 백사장 위를 기어 다니는 새끼손톱만 한 붉은 게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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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델라 뮤지카 Casa de la Músíca

마요르 광장 바로 옆 계단에 자리한 클럽 앤드 바. 카사 델라 뮤지카는 스페인어로 ‘음악의 집’이라는 의미다. 평범해 보이는 이 클럽은 매일 밤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바로 공연과 함께 대규모 살사 춤판이 벌어지는 것. 모히토나 피나콜라다를 마시며 살사 리듬에 몸을 맡기면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른다. 1쿡의 입장료가 있으며 계단에 앉아 공연만 즐겨도 된다.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면음료 한 잔 정도 주문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Tip. 앙콘 비치 스노클링
앙콘 비치의 저렴한 액티비티. 매우 저렴한 가격에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먼저 비치에서 4~5명씩 요트를 타고 먼바다로 나간다. 심호흡을 하고 조심스럽게 물 아래를 살펴보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따로 없다. 바로 눈앞에서 열대어 떼가 춤을 추고, 먹이를 던지자 수십 마리 물고기가 몰려드는 장관이 연출된다. 맨눈으로 20m 아래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바다가 맑고 투명하다.

체 게바라가 잠든 도시, 산타클라라

체 게바라의 숨결이 진하게 베여있는 도시. 쿠바혁명의 분수령이었던 대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오늘도 체 게바라를 사랑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산타클라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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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기념관 Memorial Museum Che Guevara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는 채 게바라와 그의 동지 17명의 유골이 안치된 곳. 쿠바를 찾았다면반드시 가봐야 할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체 게바라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릴라 전투 당시 사용했던 총기류와 군복, 개인 소지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혁명 당시 피 튀기는 총격전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 탱크에 기대어 환하게 웃고 있는 체 게바라의 표정에선 혁명이나 사상, 투쟁을 넘어 그저 친한 형 같은 익살스러움이 느껴진다.


체 게바라 기념비 Mausoleo del Che Guevara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혁명가, 체 게바라를 기리는 비석. 체 게바라 박물관 위에 자리하고 있다. 땡볕 아래 그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바로 옆엔 체 게바라가 또 다른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 내용이 새겨져 있다. 반대편으로는 혁명 광장(Plaza de laRevolution)이 펼쳐진다.


장갑 전차 기념비 Tren Blindado Monument

체 게바라의 혁명군과 정부군이 대치했던 철길. 혁명군의 불도저와 정부군의 기차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1958년 체 게바라가 이끄는 24명의 혁명군이 300명 넘는 바티스타 정부군이 탄 무장 기차를 습격, 열차를 탈취하는 장면은 사진자료만 봐도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Tip. 올드 카 택시
쿠바의 또 다른 장거리 이동 수단. 마음 맞는 여행자 3~4명이 모였다면 의기투합해서 올드 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센트로의 광장이나 주요 명소에 가면 올드 카 기사와 흥정할 수 있다. 흥정하는 것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여행자의 전체수를 생각하면 개개인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비용을 훨씬 절약할 수 있다. 쿠바의 명물이자 상징이기도 한 올드 카 택시를 타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단, 연식이 오래된 차인지라 도로 위에서 간혹 고장 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취재&사진 : 이수호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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