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고장 삿포로눈축제 제대로 즐기는 Tip
눈의 고장 삿포로눈축제
제대로 즐기는 Tip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소설 『설국』의 배경지인 삿포로는 겨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도시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로맨틱한 설경을 좋아한다면? 삿포로야 말로 당신이 꿈꾸는 바로 그 곳이다. 눈의 고장 삿포로에서 매년 2월 열리는 삿포로눈축제 는 세계 3대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핫하다. 규모가 큰 축제의 단점은 다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는 것. 축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삿포로눈축제 를 200% 즐겨보자.
1.눈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예술- [오도리 회장]
삿포로눈축제 의 메인 회장이라고 볼 수 있는 오도리 회장. 삿포로의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눈과 얼음의 드라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비롯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형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국민 가족 만화인 『사자에상』 역시 탄생 65주년을 맞아 오도리 회장에 등장한 적 있다. 올해는 인기 만화인 『진격의 거인』과 TV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캐릭터들이 설상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Tip. 오도리회장 내 야외스케이트장도 이용해보자
어른 입장료 : 500엔
아동 입장료 : 300엔
2.화려한 조명과 함께 피어나는 야경- [삿포로 TV타워]
삿포로눈축제 기간 동안 오도리 회장은 최소 두 번은 방문해야 한다. 먼저 해가 쨍쨍한 낮에 한 바퀴 돈 후, 밤에 라이트업이 시작되면 다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밤이 되면 삿포로 TV타워의 일루미네이션과 트리에 점등하여 한층 로맨틱해지며, 특히 라이트업 된 얼음조각이 환상적이다. 라이트업은 해가 진 후부터 밤 10시까지 지속되니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하자.
Tip .삿포로 TV타워에서 야경을 즐겨보자
운영시간 : 오후 10시 30분까지(축제기간한정 연장)
3.러브레터의 고장 – [오타루]
“오겡끼데스까?(잘지내나요?)” 여주인공의 대사로 유명한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 오타루. 삿포로와 함께 홋카이도의 주요 관광지다. 삿포로눈축제 구경이 끝났다면 오타루로 이동해보자. 낭만적인 항구도시로 길이 1.3km의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 관광의 중심지다.
예전에는 운하를 따라 창고들이 줄이어 있었지만, 지금은 고급 레스토랑과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으로 볼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메르헨 교차로에 위치한 오타루 오르골당은 기념품을 사기에 제격이다.
Tip. 오타루 이동시 기차 종류에 따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Rapid airport : 32분 소요
Rapid Niseko Liner : 37분 소요
Semi Rapid Ishikari Liner : 39분 소요
Hakodate Line 보통 열차 : 48분 소요
4. 오타루의 눈빛거리 축제
삿포로에는 삿포로눈축제 가 있다면, 오타루에는 『눈빛거리 축제』가 있다. 삿포로눈축제 의 장점이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라면,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스노우 캔들의 은은한 불빛이 매력이다. 운하를 따라 밤거리를 수놓은 스노우 캔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한국인 자원봉사자들도 있다. 어구를 이용해 물에 띄운 캔들이 반짝이는 운하는 완벽한 포토존.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두자.
Tip. 축제기간에 꼭 방문해보자!
삿포로눈축제 : 2월 5일~11일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 2월 5일~14일
5. 마지막 날은 맥주 한 잔 –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1876년 설립된 맥주 회사 삿포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JR 삿포로역 앞 2번 버스정류장에서 188번 버스를 타면 맥주 박물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랩핑된 버스를 타면 된다.
박물관 견학 후 시음 코너에서 마시는 생맥주의 맛이 훌륭하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지만, 생맥주 시음은 한 잔에 200엔이다. 세 잔을 한 번에 구매하면 500엔에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이니 참고하자. 공장에서 갓 나온 생맥주로 여행의 마지막 날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자.
Tip. 삿포로 맥주 박물관 휴무일 체크!
정기 휴무일 : 매 주 월요일
리뉴얼 공사에 따른 휴무일 : 2월 12일~4월 중순
[button style=’red’ url=’http://bit.ly/1ZSeazp’ target=’_blank’ icon=’entypo-flight’ fullwidth=’true’] 야경이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 소니아’ 객실 자세히 보기 [/button]
취재, 사진 : 아린짱
편집, 사진 : 익스피디아